2019년 4차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 합격
등록일
2019-12-26
조회수
1213

안녕하세요.

지난 5개월동안 제 스스로에 대한 노력과 결과가 너무 대견해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저는 금년 3월 정년을 맞아 퇴직하고 실컷 놀아보겠다고 해외여행도 가보고,못해본거 좀 하고나니

무료하더라고요. 

앞으로 남아 있는 여생을 더 이상 무료하게 보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을 것 같고 직장생활내내 꼭 필요한 인재를 구하기가 정말 힘들고, 
Multi Job을 할 수 있는 능력 배양과 제가 할수 있는 여러가지를 탐색해 보던중

사회적으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실업자에 대한 정부 지원금도 있고하여, 대영소방학원에
등록하고 소방설비기사(전기)과정에 입과하게 되었습니다.
 

"전기라곤 스위치 꼽으면 전기가 자동으로 오는가보다"가 제 지식의 전부였습니다.

도무지 전기란 놈 알수가 없어 몇번이고 중도에 그만둘려고 망설이다 수업 일수  못 채우면 정부 지원금을

반환해야해서 끝까지 학원은 다녀야 했습니다.

이론 수업이 끝날 즈음 필기시험이 있고 동료들이 모두 응시한다기에 따라서 등록했습니다.

응시원서를 내고나니 떨어질까봐 무서워지더라고요.

여태껏 살아오면서 시험에 떨어져본 기억이 없어서 용기를 냈습니다.

시험일 이전 3주 가량은 하루의 절반이상을 학원에 머물며 cbt를 반복해서 돌렸죠. 그런데 역시 전공분야인 전기가 문제였습니다.
가까스로 패스한 시험성적표를 들고 남상민강사님께 상담을 청했습니다.
내 실력으로 실기 시험를 본다는게 가능하겠는가? 또 실기시험 내용을 어떤것이 있는지? 

장시간 상담 후 용기를 얻어 실기과정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소방분야를 접하시는 분은 학원공부가 좀 더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필기 시험은 기출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돌리면 가능은
하겠지만 실기시험은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제게 실기과정은 산너머 산이랄까 또 다른 세계가 있더군요.

용어들도 생소한데 늦은 나이에 문장을 통으로 외운다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답니다.
다행히도 강사님께서는 전일까지의 수업내용을 쪽지 시험을 통해 반복해서 외우고 쓰게하신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젋은 수강생들보다 시간은 3배이상 투자해서 당일 수업 내용을 방가후 한번 다음날 수업하기전 한번 더 복습을 했습니다.
거의 학원에 살다시피 했습니다.모르는거, 궁금한 거 물어볼 강사님도 계시고 먼저 시험을 보신 경험자분들도 계셔서 점차 꼭 외워야할
과제가 정리되는 것을 느꼈답니다. 

실기 마지막 Chapter인 시퀜스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포기할까 하다가 강사님의 도움으로 3일간 집중했더니 다행히 출제된 문제를 풀게된것은 제가 실기시험을 합격할 수 있었던 Key point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떤 과목이던 포기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죠.
실기 시험을 1주일정도 앞두고 강사님께서는 과정정리를 통해 핵심 과제 정리를 추가로 해 주셨고, 개인적으로는 그 중에서도 잘 외워지지 않았던 문제 위주로 복습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4차 시험문제도 역시 평소에 잘 이해가 안되고 잘 외워지지않았던 문제가 많이 출제된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도 실기시험은 71점으로 최종 합격이 되었습니다.  44년만에 받아본 자격증, 정말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고 도움을 주신 강사님,학원 행정직분들과 조촐하게 준비한 떡으로 파티를 하고 기계분야도 도전해 보기로
하였답니다. 

제게 이런 자격증이 어떤 미래를 가져다 줄지는 아직 모릅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예전에는 미처 관심이 작았던 소방시설에 시선이 가고 있고, 내 주위의 있는 소방시설을 잘 이해하고 활용 할 수 있다면
화재사고로부터 내 가족, 내 이웃, 나아가 사회를 지킬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2020년에는 소방설비기사(기계), 위험물기능장까지 취득을 목표로 다시 길을 나서며,
쌍기사 되고나면 또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졸필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소방인들의 무사고와 행복을 기원합니다.